경기둔화에 러시아 핵전쟁 우려까지…나스닥 3.95%↓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경기둔화 우려와 러시아 핵전쟁 위험 등 악재가 부각되며 일제히 폭락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9.28포인트(2.38%) 급락한 3만3,240.1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0.92포인트(2.81%) 내린 4,175.20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514.11포인트(3.95%) 폭락한 1만2,490.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6일) 시장은 중국 봉쇄에 따른 경기둔화와 러시아 핵전쟁 우려 등 악재에만 반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에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베이징 봉쇄가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됐다.
러시아 고위관리가 핵전쟁 위협에 대해 언급한 것 등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부각시키며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테슬라의 폭락이 기술주 하락을 부추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440억 달러를 마련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폭락했다.
이에 테슬라(-12.18%), 애플(-3.73%), 엔비디아(-5.60%), MS(-3.74%), 아마존(-4.58%)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심화됐다.
한편,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기대 이해 실적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알파벳은 1분기 주당 순이익이 24.6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 25.75달러에도 못 미쳤다.
국제유가는 경기둔화 우려에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16달러(3.2%) 오른 배럴당 10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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