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실적시즌 종목별 장세…5월 ‘시장반전’ 기대

[앵커]
최근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우려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4월 국내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5월에는 반등세를 보일 수 있을지, 5월 증시 전망에 대해서 증권부 최민정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최 기자, 나와있습니까?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4월 증시는 부진했죠?
[기자]
네, 맞습니다. 4월 국내증시는 오늘과 3월 31일 종가와 비교해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65%, -4.73% 하락했습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파월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은 물론 물가 안정을 위해 이러한 '빅스텝'을 여러 번 밟을 수도 있다고 시사하며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외에도 IMF(국제통화기금)의 글로벌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중국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봉쇄가 하향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나 연준의 빅스텝을 넘어선 0.75% 금리 인상,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국내증시가 오늘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1.76% 하락한 2,657.13p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역시 –2.49% 하락한 899.84p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앵커]
부진한 증시 흐름 속에서도 강세를 보인 종목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업종의 선방했습니까
[기자]
조선업의 수익이 눈에 띄는데요. 조선업은 4월에 들어서 거의 8%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컨테이너선 강세 및 LNG선 신규계약으로 인해 강세를 보인 겁니다.
이외에도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화장품, 의류 등 소비 관련 업종이 약 6.4%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연준의 빅스텝 금리 인상 우려를 반영해, 금리 인상에 민감한 IT 업종 등의 하락이 컸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소프트웨어, 반도체 업종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소프트웨어는 약 -10%, 디스플레이는 -7% 정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오늘 현대차 호실적 등 어닝시즌이 다가오며 반전 분위기가 있어 보이네요?
[기자]
네, 일단 뉴욕증시부터 살펴보면 이번 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적 발표에 나서며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월가에서 애플의 2분기 매출액을 940억 달러, 한화로 약 116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애플에 쏠리고 있습니다.
MS(마이크로소프트)도 마찬가지로 3분기 주당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1.95달러(약 2420원)에서 11%가량 늘어난 2.18달러(약 2700원)로 전망되고, 예상 매출액도 당초 전망치보다 17% 증가한 490억달러(약 60조7600억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미국의 대형주 실적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오늘 현대차의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실적 발표 등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지난주 넷플릭스,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 시장의 실적 기대치 충족 정도에 따라 개별 업종 및 종목 간 차별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제 5월까지 4거래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5월 증시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증권업계에선 1분기 실적시즌이 양호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5월 증시에선 코스피지수 차원의 추세적인 방향성 형성보다는 당분간 업종과 종목에 집중해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다올투자증권은 5월 코스피 밴드 범위를 2,560선에서 2,780선으로 추정하고 있고,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를 2,640선에서 2,840선으로 제시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다올투자증권은 수출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며 선박과 조선업이 기대된다 예측했고, 한국투자증권은 IT하드웨어, 운송, 음식료에 집중해야 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네, 4월 증시 분석부터 5월 증시 전망까지 증권부 최민정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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