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피’에 짐싸는 개인…거래대금 급감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힌 모습인데요. 이에 국내 증시를 받쳐주던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탈되며 거래대금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스피가 3개월째 2,7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박스권에서 움직이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도 이탈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국내증시 거래대금은 227조6,894억원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5,146억원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 25조8,172억원의 67.8% 수준인 겁니다.
이달 개인 투자자의 거래대금(매수금액 기준)도 지난해의 72.92%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이에 더해 국내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빚을 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부담이 커지며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신용거래 융자 잔고(25조6,500여억원)도 이달 18일 기준 22조2,890억원으로 13% 줄어들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 인플레이션 등의 악재가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당분간 국내증시 반등 여력이 충분하지는 않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아무래도 정체된 흐름이 연장되다보니까 전반적인 거래대금이나 거래량이나 자금 유입세가 줄고 있는 결과로 보여지고요. 다만 인플레이션이라는 게 1, 2개월 만에 바로 진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 2분기 시장을 확인하는) 그 과정 속에서는 당분간은 소강상태의 가능성이 있고, 그 이후에 시장은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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