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긴축 예고에 뉴욕증시 출렁…나스닥 2.22%↓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 예고에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67포인트(0.42%) 내린 3만4,496.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3.97포인트(0.97%) 하락하며 4,481.15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315.35포인트(2.22%) 급락한 1만3,888.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6일) 시장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에 주목했다.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매달 국채 600억 달러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350억 달러씩을 줄여나가는데 대체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 3월 대다수 의원들이 0.5%p 금리 인상을 선호했지만 러시아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0.25%p만을 인상했다고 전하며 오는 5월 0.5%p 금리 인상 단행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더불어 이번 양적긴축 정도(월 900억 달러 수준)는 직전 양적긴축(QT)를 단행했던 2017년 시기(월 500억 달러) 보다 강한 수준이다.
이에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또 다시 치솟으며 장중 한 때 연 2.65% 수준까지 상승했고, 금리 인상에 취약한 주요 기술주들이 강한 조정을 받았다.
국제유가는 중국 상하이 봉쇄와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의 비축유 추가 방출 소식이 더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73달러(5.6%) 하락한 배럴당 96.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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