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플러스, 수산화·탄산리튬 생산 핵심장비 입고…국내 최초 생산 임박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리튬플러스는 25일 리튬 생산의 핵심장비인 50톤(t) 규모 특수제작 반응기 10기 입고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오는 6월까지 증발기, 여과장치 등 모든 생산 준비를 마치고 7월부터 3600톤 규모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을 국내 최초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작 완료된 생산설비들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시험 가동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양산 및 판매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연간 3,6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리튬플러스는 지난 21일 충남 금산군 리튬생산공장 등록을 위한 인허가 접수를 완료했다. 생산 공장은 약 4층 높이에 3,600톤 규모다. 핵심 생산기술은 저급(등외품) 탄산리튬 및 수산화리튬을 초고순도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리튬플러스는 7월 금산군 생산공장 가동에 이어 약 4만톤 규모의 제2공장 설립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리튬 생산 캐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제2공장 구축을 위한 각종 지자체 인허가 및 국내외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라며 “원자재가 상승,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친환경차 수요 증가 등으로 리튬 공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튬 생산을 앞당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사용되는 배터리용 리튬은 대부분 중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원자재 시장조사기관 성이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49만5,000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톤당 6만위안에 불과했던 가격 대비 약 8배 급등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민병덕, '디지털자산기본법' 초안 공개…가상자산 논의 속도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쿠팡, 100회 수명 마친 ‘로켓 프레시백’ 파렛트로 재탄생
- 2현대그린푸드, 청년 농부 지원 확대…“온·오프라인 판로 넓혀”
- 3빚으로 내수침체 버티는 자영업자들…소득 대비 부채 2년 만에↑
- 4우재준 의원,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 5경기 악화에 1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10년만에 최고
- 6이디야커피, 봄 시즌 ‘커피 다이닝’ 흥행…80% 예약률
- 7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 8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 9롯데百, ‘포켓몬’ 팝업스토어…황금연휴 정조준
- 10GS샵, 신규 셀럽 프로그램 ‘성유리 에디션’ 론칭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