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현대해상, 올해 가장 기대되는 손보주…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대신증권은 8일 현대해상에 대해 “올해 가장 기대되는 손해보험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 증가했으며, 보통주 주당배당금은 1,480원을 기록했다. 배당성향은 26.8%, 배당수익률 6.4%에 해당한다.
박혜진 연구원은 “이익 증가율을 상회하는 주당배당금(DPS) 증가율을 보여줬는데 신뢰성 높은 배당정책을 환영한다”며 “실손보험 인상률이 예상했던 수준보다 높았고, 특히 올해 갱신 비중이 가장 많은 2세대 실손보험 인상률이 양호하게 책정돼 이로 인해 보험 영업손실이 500억원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내장 수술을 비롯한 비급여 항목 지급기준이 강화된다면 추가적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사측도 올해 실손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대비 1%p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해상이 경쟁사 대비 실손보험 비중이 높다”며 “전체 위험보험료 중 33% 수준으로 추정되며, 커버리지 평균은 30% 내외로, 이번 보험료 인상 및 제도 개선 효과를 가장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위험보험료는 총 3조2,600억원이 유입됐는데 위험손해율 1%포인트 하락시 330억원의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한다”며 “요율 인상 효과는 –1%p, 제도 개선 효과가 -1%p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체 보험영업이익을 660억원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해상의 2022년 순이익은 4,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2x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판단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