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지방흡입 시술 시 확인해야 할 주의점

군살을 제거하고 체형을 개선하기 위해 비만클리닉을 방문하거나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음주, 알레르기 등 지방흡입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이 시술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의점들이 있다.
첫째로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지방흡입전 음주가 가능한지 물어보는 사례가 있다.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접대 자리가 많은 직종에서도 많이 하는 질문인데 정답은 ‘안된다’ 이다.
적당한 음주가 지방흡입을 방해하는 것은 아니다. 회복과정에서도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방흡입 시 가장 중요한 '마취' 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자신의 체질에 따라 음주로 인해 수면마취가 잘 이뤄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술을 자주 즐기거나 많은 양을 마시는 사람은 마취가 생각보다 쉽게 되지 않는 케이스도 있을 수 있어 마취 전에 의사가 환자에게 주량을 물어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두번째는 알레르기 여부다. 지방흡입은 지방추출주사와는 다르게 흔히 수면마취제를 활용한 수술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여부 확인은 마취제 사용 전 꼭 상담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수면마취제는 '프로포폴’인데 정맥투여 방식으로 마취 유도와 회복이 빠른점이 있다. 그러나 대두유(콩기름), 정제란 인지질(난황) 성분이 함유된 프로포폴은 콩, 땅콩, 계란 등의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고 천식, 아토피 등의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꼭 의료진에게 이야기를 해야한다.
단 이러한 알레르기가 없다면 수면마취제 자체는 안전하고 마취과 전문의가 수술 중 지속적으로 환자를 모니터링하며 적정 용량을 사용할 경우 수술의 질을 높여준다.
마지막은 빈혈이다. 지방흡입은 팔뚝 복부 허벅지 등 부위에 따라 미니지방흡입, 대용량지방흡입 등으로 구분한다.
빈혈을 가진 사람은 미니지방흡입과 대용량 지방흡입 모두 받을 수 있지만, 대용량 지방흡입이 미니 지방흡입보다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출혈이 일어나는 만큼 환자의 빈혈여부는 수술 전 확인해 관리에 나서야한다.
혈색소 수치가 남성은 13 이하, 여성은 12 이하일 때 빈혈으로 판단, 수술 전까지 철분이 풍부한 식단과 보조제로 몸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때 시금치∙고등어∙해조류∙기름기 적은 살코기 등을 수술 전후로 지속적으로 섭취하고 이때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해 흡수율을 높이면 좋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채규희 원장 (365mc 노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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