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디지털화폐’ 정상 작동…상용화 급물살

[앵커]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인 ‘CBDC’ 모의실험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한은은 계획대로 6월 말까지 2단계 모의실험을 추진할 방침인데요. 실제 도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착수한 CBDC 모의실험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최근 2단계에 돌입했습니다.
CBDC는 중앙은행이 일반 국민에게 계좌를 제공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입니다.
CBDC 모의실험 1단계 결과, 발행과 유통 등 기본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2단계 사업에서 인터넷 통신이 단절된 상태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송금, 대금결제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입니다.
다만, 한은은 실제 환경에서도 동일한 기능 구현이 가능한지 여부는 추가 실험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오늘 발간한 ‘CBDC 주요 이슈별 글로벌 논의 동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모든 중앙은행들이 CBDC를 도입할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고, 도입을 결정하더라도 실제 발행 시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CBDC 발행 결정 여부와는 별도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CBDC 연구와 도입 준비 업무는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CBDC가 도입될 경우 금융산업, 통화정책, 금융안정 등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은행산업 내 경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은은 금융안정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연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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