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중공업, 4분기 영업손실 규모 시장예상치 상회 전망”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13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4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 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5,300원에서 5,500원으로 3.8%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4Q21 어닝쇼크와 자본총계 감소 및 무위험수익률과 영구성장률의 대용치로 사용하고 있는 통안채 1년물과 국고채 30년물 금리의 변화, 하우스 차원의 시장위험 프리미엄 변경 (21년 7.37% → 22년 7.16%)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며 “목표주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전일 종가가 이를 상회하고 있어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의 2021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8,541억원, 영업손실 1,368억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 -779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고정비 부담에 따른 통상적 수준의 적자 외에 재고자산으로 보유 중인 드릴십들의 계류비용과 가치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소급분 지급 등이 4분기 실적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1년 상선부문 신규수주는 122억 달러를 기록해 연초 수주목표 46억 달러대비 2배 이상, 수정 제시했던 수주목표 71억 달러 대비로도 71.8% 초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기준 2017년 4분기 이후 17개 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하게 됐지만 이러한 상황은 올해도 쉽게 개선되지는 않을 전망이다”며 투자의견 중립 유지와 목표주가 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choimj@sedia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