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태양전지 우리 손으로”…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관련 특허 급증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특허청은 차세대 태양전지로 유망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관련 특허출원이 94건(2020년 기준)으로 연평균 47%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1년에는 3건에 불과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페로브스카이트 화합물을 포함하는 태양전지로, 저렴한 원소로 화합물을 구성할 수 있고 저온공정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원소들 조합으로 구현가능한 장점이 있다. 다만 이 태양전지는 광, 열, 수분에 취약한 단점이 있어 이를 극복하고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추세다.
현재 세계 각국은 급격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파리기후변화협약 비준, 탄소중립 선언 등 저탄소경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BNEF 2020 보고서는 태양광발전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2050년 세계 전력생산량의 5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태양전지 시장은 결정질실리콘 태양전지가 90%이상 차지하며, 이를 중국이 석권하고 있다. 결정질실리콘 태양전지는 1,000℃이상의 고온공정이 필요해 많은 에너지가 소비돼 제조단계에서 상당한 탄소를 배출한다.
최근 미・중 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상황에서 특정 국가에 편중된 공급망은 불안정할 수 있다. 저탄소경제 상황에서 효율이 떨어지는 산업은 대체제가 필요하며, 이를 극복할 대체재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꼽히고 있는 것이다.
이규재 특허청 차세대에너지심사과 심사관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국내 기술수준이 매우 높고 중국 주도의 결정질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유력한 후보”라면서 “차세대 태양전지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 우리의 높은 기술력을 글로벌 특허출원을 통해 권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