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한글’ 주제 공립박물관 김해에 개관
김해시의 한글사랑, 김해한글박물관으로 탄생

[김해=김서영기자]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인 ‘한글’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공립박물관이 문화도시 경남 김해에 문을 열었다.
9일 김해한글박물관 개관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 황준석 국립한글박물관장, 오세연 국립김해박물관장을 비롯해 유물 기증, 기탁자 등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기증·기탁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개관식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김해시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실시간 송출됐다.
김해한글박물관은 한글연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해 출신 한글학자 한뫼 이윤재(1888~1943)·눈뫼 허웅(1918∼2004)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 문화유산을 향유하기 위해 조성됐다.
개인·기관·문중으로부터 보물 1점과 4000여 점의 유물을 기증받았고, 대표 유물로는 ‘조선말 큰사전’, ‘문예독본’을 비롯해 최초의 한글 공문서인 보물 제951호 선조국문유서 등이 있다.
김해한글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면적 592㎡의 규모로 제1전시실에는 ‘보이는 수장고’, 인터렉티브(상호교류형 실감콘텐츠) 조선말 큰사전, 제2전시실은 교실체험 공간, 옥상은 트릭아트(입체 그림)가 설치돼 있으며 누구나 쉽게 찾아와 즐기고 갈 수 있다. 또 박물관 건물 외벽을 비추는 미디어파사드(외벽 영상 장치)가 설치돼 있어 밤에는 더욱 아름답고 운치를 더한다.
허성곤 시장은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고 김해 출신 한글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는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한글박물관은 오는 10일부터 운영하고 개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seo0kk@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문화 4人4色 | 한윤정] 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제95회 남원 춘향제] 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 고창군,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설계 용역 보고회
- 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개최
- 경북테크노파크, 2025년 경북지역 기업지원 통합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