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상동광산, 굴진작업 중 하청업체 직원 사망

전국 입력 2021-10-27 16:05:17 수정 2021-10-27 16:05:17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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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사진=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영월=강원순 기자]강원 영월군 상동광산에서 굴진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직원 A(70)씨가 갱내 입구에 있던 돌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월경찰은 "지난 26일 오전 12시40분 경 텅스텐 개발업체인 상동광산(알몬티대한중석) 갱내에서 작업 중이던 A씨가 갱 안에 있던 돌이 밀려 들어오면서 심한 충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알몬티로부터 갱내 굴진작업을 하청받은 업체 화약반장으로 재직 중이었다가 사고를 당했다.

유족들은 "사고직 후 A씨는 의식이 또렸했다는 현장 관계자의 말을 들었다"며 "이 후 사고 처리과정에서 가까운 119나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고 현장에 있던 소장 차량으로 환자를 이송 하면서 과다 출혈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더불어 "왜 가까운 관계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는지 사고를 은폐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 분명히 따지겠다"며 "조금만 신속하게 의료진들의 도움을 받았다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A씨는 결국 지역 병원에서 처치를 하지 못하고 헬기를 이용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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