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지고 ‘테마’ 뜬다…K-게임 ETF 고공행진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선물 ETF가 상장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국내에선 게임, 메타버스, 웹툰 등 다양한 업종 ETF 상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국내 시장에 상장된 507개의 상장지수펀드(ETF) 중 121종목이 업종섹터 ETF로 나타났습니다.
상장된 ETF 중 업종섹터 ETF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8.34%에서 5.53%p 늘어난 반면, 시장대표 ETF는 1.5%p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업종섹터 ETF 거래대금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업종섹터 ETF 거래대금은 13조8,862억원으로 1년 만에 10조원 이상이 급증하며 꾸준히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약세가 이어진 주식시장에서 신작 흥행이나 차기작 기대감으로 게임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자, ETF 시장에서도 게임 업종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집계한 ETF 수익률 상위 3종목은 모두 게임섹터 ETF였습니다.
상위 3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3.36%로 코스피에 상장된 게임 관련주(넷마블(7.64%), 더블유게임즈(2.70%), 엔씨소프트(5.80%), 크래프톤(-2.09%), NHN(4.56%))의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외에도 케이팝(K-POP), 웹툰, 드라마 등 다양한 테마의 ETF가 상장했고, 지난 13일 상장된 메타버스 ETF 4종목의 평균 수익률도 18.97%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ETF 인기에 공통적으로 편입된 위지윅스튜디오, 덱스터는 10영업일 동안 수익률 26.4%, 18.5%에 달했다”며 “올해 3분기 이후 업종 이익 모멘텀이 다소 둔화되지만, 메타버스 ETF 편입 종목들의 내년 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낙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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