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금리 공포…국내증시 '검은 수요일'
코스피 3,000선 시험대…코스닥 1,000선 붕괴
삼성전자 2.8% 급락…업황 불활실성 지속
美 국채금리 급등·디폴트 우려 확산
원자재 가격·유가 상승…인플레이션 압력
환율, 고공행진…외국인 수급 불균형 우려

[앵커]
코스피 지수가 3,000선 지지 기로에 섰습니다. 코스닥은 장 중 1,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짙어지며 국내 증시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2% 하락하며 3,060선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외국인(-6,579억원)과 기관(-3,135억원)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장 중 천스닥이 붕괴된 코스닥(-1.09%)은 막판 낙폭을 줄이며 1,001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리, 환율, 유가, 반도체 업황, 실적시즌 경계 심리 등 국내외 복합적인 악재가 증시를 강타한 겁니다.
삼성전자가 2.8%, SK하이닉스가 3.3%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 전망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이 부담을 안긴 겁니다.
특히, 글로벌 자산시장의 투자지표인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자산시장 버블(거품) 붕괴 위험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사상 첫 국가채무 불이행(디폴트)우려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50%를 돌파했고, 국고채 5년물도 1.9%까지 올랐습니다.
기술주, 성장주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원자재 가격과 유가도 고공행진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환율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경신하며 장 중 1,190원 턱밑까지 치솟은 뒤 오후 들어 하락해 1,181.8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인 달러화 선호 현상이 강해지는 등 외국인 투자자 이탈 가속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지/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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