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멜론 합쳤다…3개 사업 중심 '통합재편'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컴퍼니와의 합병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1일 공식 출범 한다고 밝혔다.
특히 페이지컴퍼니, M컴퍼니, 멜론컴퍼니 3개의 CIC 체제에서 벗어나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 3개의 주요 사업 분야를 중심 축으로 통합 개편을 단행한다.
카카오엔터의 스토리 부문은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두 개의 플랫폼이 국내 사업을 견인할 예정이다.
카카오웹툰은 IP의 역동성을 담은 IPX(IP eXperience)와 프리미엄 IP를 한데 모아 지난달 국내 론칭했으며, 론칭 3개월 만에 매출로 선두 자리를 탈환해 1위 웹툰 사업자로 등극했다. 카카오재팬 픽코마에 이어 태국 카카오웹툰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연내 유럽과 중화권과 아세안 등으로 발을 넓혀 한국 스토리 IP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에 카카오엔터의 자회사로 편입된 북미 플랫폼 타파스와 래디쉬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 카카오엔터의 스토리 IP 를 전파할 예정이다.
뮤직 부문에선 멜론과 기존 M컴퍼니에서 리드해온 음악 기획-투자-유통 비즈니스가 결합해 시너지를 본격화한다.
카카오엔터는 스타쉽, 플레이엠, 플렉스엠, 크래커 등 산하 레이블을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연간 12,000곡의 음원을 기획·제작하며, 총 70,000여 곡의 음원 유통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전체 회원수 3,300만 명(유료회원 수 500만명 이상)을 지닌 멜론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로 새롭게 편입된 멜론은 지속적인 체질 개선 할 방침이다. 합병 소식과 함께 ▲TOP100 차트 도입을 단행한데 이어, ▲플랫폼의 UX·UI 개편을 통한 유저 편의성 향상 ▲아티스트 중심의 운영 정책 강화 등 다양한 변화들을 앞두고 있다.
미디어 부문은 기획·제작 역량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바일, TV, 스크린까지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영상 콘텐츠 사업을 더욱 가속화한다. 콘텐츠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스토리, 뮤직 부문 등 각 사업 간의 강력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을 겨냥한 슈퍼 IP의 기획·제작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자체 드라마 기획 조직과 카카오TV 오리지널 스튜디오를 비롯해 로고스필름, 바람픽쳐스, 영화사 월광 등 다수의 드라마 영화 제작사를 산하에 두고 연간 약 60여개 타이틀의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유명 작가와 감독 등 80여명의 톱크리에이터와 150여명의 스타 배우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드라마·영화 IP의 기획 제작에 주력해 경쟁력을 갖춘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진수·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연초부터 추진한 합병을 통해 비로소 스토리-뮤직-미디어에 이르는 카카오엔터만이 가능한 독보적인 ‘IP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엔터사업 1위로 도약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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