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쇼크’ 삼전·SK하이닉스…연중 최저치
삼성전자 1.9%·SK하이닉스 4.7%대 급락
반도체주, D램 등 업황 '피크 아웃' 우려
"재고 쌓이고 수요 부진…당분간 하락" 관측
"D램 가격 떨어진다…현물가 하락세"
모간스탠리·CLSA "삼전·하이닉스, 팔아라"

[앵커]
반도체주들이 또 다시 무너졌습니다. 업황 부진 우려와 부정적인 외국계 증권사의 리포트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반년 넘게 지속된 조정 국면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는 기대가 무색해진 상황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주 주가가 연중 최저치로 고꾸라졌습니다.
삼성전자 는 ‘7만 전자’로 내려앉았고,SK하이닉스는 장 중 ‘10만원 선’이 깨졌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폭격이 주가를 끌어 내리고 있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1.91% 하락한 7만7,000원에, SK하이닉스는 4.74% 급락한 10만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반도체 경기 고점론이 다시 불거진 영향입니다.
재고가 쌓여 당분간 하락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코로나19 특수로 늘었던 PC 등의 수요 둔화가 D램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겁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PC용 D램 고정거래 가격이 3분기보다 최대 5%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D램 현물 가격 낙폭은 커지고 있습니다.
현물가격(30달러)이 고정거래 가격(35달러)을 밑돌기 시작한 겁니다.
D램 현물가는 고정가를 2~3개월 선행하고 있어 업황, 기업 실적의 선행지표로 불립니다.
외국계 증권사의 전망도 어둡습니다.
모간스탠리와 CLSA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대폭 낮췄습니다.
단기 쇼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니, 팔라는 겁니다.
국내 증권사 역시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며 목표가(16만5,000원→ 13만원)를 21%나 낮췄습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내년 PC D램의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서버 D램에서 만회할 수 있다며 긍정적 입장을 유지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hyk@sea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영상촬영 김경진 ]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에서 중학개미로? 美 주춤하자 中 '주목'
- '대주주 리스크' 벗은 빗썸…내년 목표로 IPO 속도
- 산업은행, '아픈 손가락' KDB생명 증자의 늪
- 비트맥스, 대규모 CB 찍어 비트코인 줄 매수 반복
-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개최
- 카카오페이, 제주항공과 여행객 경험 혁신을 위한 제휴 협약 체결
- iM뱅크,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 헌혈자 초청 프로축구 관람 행사 실시
- 우리금융, 한국전 참전 필리핀 용사 후손에 장학금 전달
- 우리FIS 아카데미, 4시 수료식 개최…차세대 금융IT리더 88명 배출
- iM금융그룹,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문화·예술 발전 업무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 쌍교동성당, 남원시노인복지관에 1000만 원 기부…어르신 복지 증진 앞장
- 2남원시, 신관사또 부임행차 상반기 공연 성황리 종료
- 3의왕시 , '치매상담, 큐알 코드로' 간편 신청
- 4양주시, 주취자 대응 ‘원스톱’ 체계 구축..."전국 최초"
- 5병무청, 내년 입영하는 육군 기술행정병 일괄 모집 실시
- 6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학교 누리집, 더 똑똑해진다"
- 7경북테크노파크, 경북 청년CEO 창업역량 강화 위한 실무교육 및 워크숍 성료
- 8한국수력원자력, 세계 최대 규모 미국 원자력학회에서 R&D 기술 우수성 선보여
- 9영천시, 행안부 ‘그림자·행태 규제’ 개선 우수사례 2건 선정
- 10포항시,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 프로젝트. . .‘도시 문화 혁신’ 사례로 주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