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빈센조’ NFT 콘텐츠 판매한다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국내 최대 드라마 스튜디오인 스튜디오드래곤의 NFT 콘텐츠를 판매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코빗은 현재 운영 중인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마켓을 통해 지난 5월 종영한 tvN 인기 드라마 ‘빈센조’에 나왔던 까사노 문양이 각인된 라이터 굿즈를 NFT로 만든 작품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며 15일 사전신청 페이지를 오픈했다. NFT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사전신청 페이지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코빗은 21일 사전신청자들을 대상으로 NFT 공식 판매 알림 문자메시지를 보내서 이 중 선착순 100명에게 NFT를 판매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자회사로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마인> 등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웰메이드 드라마를 다수 기획·제작하는 전문 스튜디오다. 특히 빈센조는 지난 2월 국내에 드라마 방영이 시작되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에도 동시 공개된 후 지금까지 일본, 홍콩과 같은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 중동 국가 등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이에 스튜디오드래곤은 자사의 첫 NFT 콘텐츠로 빈센조의 ‘까사노 문양 라이터’를 선택했다. 보통 NFT는 입찰 방식으로 최고가를 써낸 사람에게만 작품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번 코빗 NFT 마켓에서 진행되는 까사노 문양 라이터 판매는 좀더 많은 고객들이 드라마의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100개 한정으로 판매 방식을 변경했다.
코빗은 지난 5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NFT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하면서 양질의 NFT 콘텐츠 수급을 위해 프리미엄급의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 지식재산권)를 보유한 NFT 사업자와의 협업을 모색해왔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자사가 보유 중인 180여 편의 프리미엄 IP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 이에 양사의 니즈가 일치하면서 드라마 NFT 디지털 굿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코빗이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의 지주사인 NXC의 자회사로서 안정적으로 거래소를 운영하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코빗 NFT마켓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스토리텔러 그룹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웰메이드 드라마 NFT 콘텐츠들을 판매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근 소비자들이 단순히 콘텐츠 소비에만 그치지 않고 여기서 파생된 2차 콘텐츠나 굿즈 등을 소비하고 즐기는 트렌드가 높아진 만큼 코빗 NFT마켓을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을 비롯한 IP 보유기업들이 자사 보유 콘텐츠의 디지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적의 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까사노 문양 라이터’ NFT 판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코빗 홈페이지의 NFT 메뉴 내 사전신청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코빗 NFT마켓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다른 인기 드라마 관련 굿즈들도 지속적으로 NFT로 만들어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NFT 는 디지털 그림이나 음악 등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각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현재 미술품 영역에서 NFT 가 가장 활발히 쓰인다. 거래 기록이 자동으로 저장되며 위·변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자산의 소유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작품의 원작자가 누구이며 언제 어떤 사람에게 판매됐는지 등의 세부 정보도 모두 담을 수 있다. 또한 작품이 재판매될 때마다 원작자에게 지속적으로 로열티가 지급되는 구조인 것도 특징이다. NFT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NFT 시장 분석업체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NFT 거래량은 20억 달러(약 2조2364억 원)에 달한다. 2018년 4090만 달러, 2019년 1억4000만달러였던 NFT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4000만달러(약 3800억 원)로 늘어난 뒤 올해 들어 더욱 성장했다./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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