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노조의 3차 전면파업에 강한 유감 표명
고객센터노조 "회의개최 격주 제안은 공단 시간끌기…전면파업 돌입"
공단 "일정 제안 문제 삼아 일방적 파업…내부직원 감정 악화일로"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가 지난 1일 고객센터 직영화와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민간위탁으로 운영 중인 고객센터노조가 공단의 직고용을 요구하며 3차 전면파업 돌입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파업은 올해 2월과 지난달에 이어 세 번째다.
고객센터는 건강보험 대국민 전화 문의·상담 서비스를 대행하는 곳으로 건보공단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고객센터를 운영 중이다.
고객센터노조는 고객센터 업무수행방식 논의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에 위원으로 직접참여를 요구하며 6월10일부터 2차 파업을 벌였다.
김용익 이사장은 6월14일부터 내외부의 비난을 감수한 단식을 통해 그동안 사무논의협의회 참여를 거부하던 건강보험노동조합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고객센터노조는 사무논의협의회 공식참여를 보장받아 파업을 풀고 6월21일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고객센터노조는 6월25일 양노조가 처음으로 위원으로 참여한 4차 사무논의협의회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매주 회의인 회의개최를 격주로 제안한 것에 대해 공단의 시간끌기를 위한 것이라며 3차 전면파업에 들어간 것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공단은 김용익 이사장의 단식 등 어려운 과정을 통해 조성된 대화국면에서 고객센터노조가 단 한번의 사무논의협의회 참여 후 변경된 사항이 없음에도 일부 위원의 제안을 문제 삼아 곧바로 또 다시 파업에 들어간 것에 내부직원들의 감정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고객센터의 어떠한 업무수행방식 변경도 반대하며 반발하는 내부직원들이 합리적 입장을 갖도록 하기 위해 김용익 이사장 등 경영진이 전국의 지역본부를 다니며 대화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고객센터노조가 일방적으로 다시 파업에 들어가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공단은 고객센터노조의 파업과 관계없이 사무논의협의회의 일정 소화와 고객센터에 대한 공단 직원들의 합리적 시각 확대를 위해 내부토론 등 계획된 프로그램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고객센터 노조에게 지금이라도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파업을 접고, 어렵게 조성된 사무논의협의회에 참여하여 논의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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