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 美 나스닥 사상 최고치 …“국내 강보합 흐름 이어가”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지난 밤 미국 3대 증시는 일부 연방준비위원회 위원들의 금리인상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해 혼조세롤 보였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도 수출 호조 기대감에 힘잎어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1.34포인트(0.21%) 내린 3만3,874.24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0.11%) 내린 4,241.84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46포인트(0.13%) 오른 1만4,271.73을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5.27%)가 급등한 가운데, 페이스북(0.46%), 넷플릭스(0.77%), 엔비디아(0.90%) 등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증시는 6월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가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음에도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숨을 고르고 있다. 미국 6월 PMI 지수는 62.2로 전월 및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선진국의 제조업 호황 호조 속에서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연준의 긴축 사이클은 시장 속에서 거의 기정사실화된 모습이나, 2분기 실적시즌 진입을 앞둔 만큼 인플레이션에 대한 논쟁 속에서 시장의 관심은 실적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PMI 지수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기 모멘텀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의 수출 실적 개선세를 연장시킨다”며 “수출 호조 기대감 속에서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하며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카카오 네이버 등 최근 단기 급등세를 보였던 초대형 성장주들에서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나, 업종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면서 지수의 하단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개별 기업들의 실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변화를 보였다”며 “한국 증시도 이를 감안해 보합에서 출발한 후 금융주를 비롯한 경기 민감주 등이 중심이 되어 사상 최고치 경신을 재도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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