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뉴욕증시 하락·기관 매도에 약보합 마감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간밤 뉴욕증시가 긴축 우려 속에 하락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장 초반 약세를 전환시키지 못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4일 전장 대비 0.04% 하락한 3,246.17포인트(p)에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오전 한때 3,210선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 전환하며 반등이 기대됐지만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3,240.08p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매도 공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이번 한 주간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4일)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620억원, 개인은 4,720억원을 매수했지만, 기관이 6,598억원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같은 날 코스피 시장에서 370개 종목이 상승했고, 483개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 기계(2.79%), 운수장비(2.01%), 은행(1.38%), 의약품(0.70%), 건설업(0.57%), 철강금속(0.48%)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2.33%), 운수창고(-1.55%), 유통업(-1.28%), 섬유의복(-1.12%)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94%), 현대차(1.26%), 삼성SDI(0.16%), 셀트리온(0.19%)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0.39%), NAVER(-1.38%), LG화학(-0.37%), 카카오(-1.98%)는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4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6% 내린 987.58p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1,919)만이 매수를 이어갔고 외국인(-876)과 기관(-698)이 매도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36%), 셀트리온제약(0.29%), 카카오게임즈(1.08%), 에코프로비엠(0.39%)의 주가는 상승했고, 펄어비스(-1.37%), CJ ENM(-1.96%), 에이치엘비(-0.89%), SK머티리얼즈(-1.45%) 등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5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2.2% 늘어난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며 주가 또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오늘 현대차는 전장 대비 1.26% 상승한 24만1,500원에, 기아는 전장 대비 2.30% 상승한 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9원 오른 1,11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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