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미, AMC 하루만에 100% 가까이 끌어올려
증권·금융
입력 2021-06-04 09:07:37
수정 2021-06-04 09:07:37
김수빈 기자
0개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올해 초 ‘게임스톱 폭등’을 이끌었던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이번엔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 주가를 하루만에 100% 가까이 끌어 올렸습니다.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지난 2일(현지시간) AMC 주가는 전날보다 95.22% 폭등하며 종가기준 역대 최고가인 62.5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무려 126.65%까지 치솟아 종전 최고가(36.72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72.62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00%를 넘나드는 극심한 변동성으로 거래가 수차례 정지됐지만, 정지가 풀린 이후에도 주가는 다시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초 9달러 남짓하던 AMC의 주가는 6월 들어 본격적인 상승 조짐을 보이며 이번주에만 159.38% 올랐고, 올 들어 3,000% 가량 급등했습니다.
AMC가 급등세를 보인 이유는 인터넷 토론방 레딧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오르는 이른바 '밈 주식' 대열에 합류했기 때문입니다. 헤지펀드들의 공매도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러한 특정 주식의 주가 급등락은 시장이 크게 망가진 상태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반면 투자자들은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변동성이 크더라도 '밈 주식'에 더욱 열광한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