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트코인 시장 철수 영향 단기적일 것”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비트코인 시장 철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머스크가 비트코인 시장에 투자한 자금은 약 15억 달러로 그동안 가격 상승 가치는 최대 25억 달러, 비트코인의 시총은 약 1조 달러에 달한다.
1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를 취소한 대신 도지코인 개발팀과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히자 하락하는 비트코인에 비해 도지코인은 급등하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의 보유량이 전체 시총에 비해 미미한 수준인데다 개미가 아닌 기관이 장세를 주도하는 형국이라 이 같은 충격이 단기간에 그칠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2일 최근 4주간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온 기관투자 자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최초의 암호화폐라는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데다 알트코인보다 변동성이 작고 오랜 기간 큰 사고 없이 네트워크 안전성을 입증해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암호화폐다.
위험을 감수하고 고수익을 추구하는 개미들과 뚜렷이 대비되는 부분이다.
최근 개미들은 진입장벽이 높아진 비트코인 대신 위험하지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알트코인에 집중하고 있다.
머스크가 비트코인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했어도 장기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결정한 실제 사유는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구매 결제 허용 이후 차 판매량이 신통치 않아서였을 것이라고 이코노믹타임스는 추정했다.
또 블록체인 기업 디지넥스의 저스틴 다네탄 판매책임자는 “흥미롭게도 알트코인은 잘 작동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이미 화석 연료를 고려해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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