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구독경제’ 시장 선점 나서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 그리고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구독경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카드업계도 앞다퉈 구독경제 서비스 혜택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국민카드가 현대렌탈케어와 손잡고 내놓은 ‘현대큐밍 KB국민카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현대큐밍의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의 렌털요금을 월 최대 1만7,000원까지 할인해 주는 혜택을 담았습니다.
KB국민카드는 앞서 ‘케이빌’ 정기구독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습니다. 식음료, 도서, 반려동물 관련제품 등 생활과 밀접한 상품을 정기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언택트’, 신한카드의 ‘딥원스’, 하나카드의 ‘멀티 시리즈’ 등은 넷플릭스나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등 디지털 구독 서비스와 관련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현대카드는 전통주와 티백·마스크·손소독제·반려동물 간식 등 정기배송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12가지의 구독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카드업계가 언택트 시대에 맞춰 집중하고 있는 ‘구독경제’ 서비스들입니다. 구독경제는 소비자가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것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적은 금액으로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이용자를 묶어 두는 ‘록인(Lock-in)’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25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40조1,000억원으로 54.8%나 증가했습니다. 글로벌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2023년 전 세계 기업의 75%가 구독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카드업계의 구독경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