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에어, ‘재생에너지 연계 산업배출 온실가스 저감 특허’ 추가 획득… “탄소저감 신사업 육성”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클라우드에어가 대규모 온실가스배출업체에 적용 가능한 재생에너지 융합형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을 이전 받아 친환경 녹색기술(Green technology) 분야의 온실가스 저감 신사업 개발에 본격 나선다.
클라우드에어는 조선대 산학협력단과 '글라이딩 아크 플라즈마트론 및 이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저감 시스템' 특허기술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온실가스 매개 지구 온난화로 유발된 기후변화로 인해 국제적으로 각종 산업의 자연재해피해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도 미국 텍사스주(州)에 위치한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이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셧다운이 발생해 약 3,000억원의 피해액을 기록한 바 있다.
기후위기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세계는 각종 국제기구들을 통해 국제적으로 서로 협력해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응책들을 서둘러 강구하고 있다. 이번달 22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한 40개국 정상이 참석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 등의 보다 강력한 기후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도 이에 대응해 2015년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하고, 작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배출권 관리가 엄격해짐에 따라 최근 들어 온실가스 저감 특허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본 특허 기술은 일종의 재생에너지 연계 플라즈마 CO2 분해 기술로, 산업배가스로부터 1차 포집된 이산화탄소(CO2)를 카본블랙(C)으로 영구분해가 가능한 ‘글라이딩 아크플라즈마트론’ 신(新)기술을 도입했다. 설비 운영을 위해 필요한 구동전력은 재생에너지(carbon-neutral, CO2-중립)로부터 공급받아 이산화탄소 절감을 실현하는 실질적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다.
본 '이산화탄소 탄소화(CO2 to C)' 특허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는 카본블랙으로 전환됨과 동시에 인간의 호흡에 필수적인 산소(O2)도 함께 발생시키며, 이때 생산된 카본블랙은 각종 산업용 부자재(타이어, 신발, 잉크원료 등)로 사용 및 판매가 가능하다.
특히 지난 2018년 7월 수정 발표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 로드맵'에서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치인 314.8Mt은 그대로 유지하되, 이 중 10.3Mt(2030 국가 BAU 대비 1.21%) 가량을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서 CCUS 기술을 활용해 감축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클라우드에어 관계자는 “온실가스를 이용해 생산된 카본블랙 제품의 경우 환경부 환경성적표지 인증 마크 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라며 “이번 양도특허 확보로 친환경 탄소저감 녹색기술의 발굴 및 상용화를 위해 클라우드에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2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3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4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5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6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7"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 8오늘 서울 종로서 5만명 연등행렬…27일까지 일대 교통 통제
- 9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10“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