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미국發 훈풍에도 기관·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하락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코스피가 뉴욕증시 호조세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전장 대비 0.10% 오른 3,146.51p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미국발 훈풍에 3,15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 전환한 뒤 3,126선까지 밀려 내려왔다.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하는 듯 보이던 코스피는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전 거래일 대비 0.36% 내린 3,131.88p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111억원, -3,273억원씩 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7,258억원 매수했다.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연기금은 오후 들어 매도로 포지션을 전환하며 –677억원 팔았다.
이날(9일) 코스피 시장에서 535개 종목이 상승했고 305개 종목이 내렸다.
대형주(-0.56%) 대비 중(0.37%)·소형주(1.01%)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대비 상승 종목이 많았다.
업종별로 화학(-0.20%), 철강금속(-0.55%), 전기전자(-1.12%), 운수장비(-2.02%), 건설업(-0.19%), 운수창고(-1.02%), 통신업(-0.63%), 보험(-0.72%), 증권(-0.04%) 등이 내렸고, 음식료업(1.67%), 섬유의복(3.06%), 종이목재(0.50%), 의약품(0.76%), 비금속광물(0.26%), 기계(0.67%), 유통업(0.46%), 금융업(0.17%)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30%), SK하이닉스(-2.78%), 현대차(-1.30%), 셀트리온(-0.64%) 등이 내렸고, NAVER(0.52%), LG화학(0.25%), 삼성바이오로직스(0.92%), 카카오(1.82%), 삼성SDI(0.91%) 등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같은 날(9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989.39p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151)과 기관(-365)이 매도한 가운데 외국인(516)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70%), 카카오게임즈(-0.92%), 에이치엘비(-0.42%), SK머티리얼즈(-2.32%), 스튜디오드래곤(-2.31%)이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14%), 씨젠(1.32%), 펄어비스(1.21%), 에코프로비엠(0.36%), CJ ENM(1.49%) 등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 오른 1,121.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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