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4월5일 오전 시황] “현재 시장에서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수익과는 멀어져”

지수는 묶어놓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은 아직은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그러나 하락의 가능성 또한 없다.
따라서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들이 움직이지 않는 한 지수의 급격한 변화가 나타날 수 없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안정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종목들의 움직임이 매우 빠르게 전개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하드웨어 종목군의 움직임이 시작되자, 상대적으로 강한 움직임을 보여 주었던 산업재 종목군은 일제히 쉬어가는 양상이 전개되었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월요일 아침부터 조선주를 필두로 한 산업재 종목군의 움직임이 재차 나타나고 있다. 빠른 순환 과정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규모가 작은 종목들의 개별 이슈에 의한 급등락 현상과 같은 시세의 빠른 전개는 아직 기대해서는 안된다.
다만, 꾸준한 시세의 순환과정을 통해 한단계 한단계 레벨업화되는 과정이 전개될 것이며, 그러한 흐름이 전체 시장에 영향을 준 이후 시세의 빠른 흐름이 나타나게 된다. 물론 그러한 시기는 아직은 상당시간이 지난 후가 될 것이다.
1월초부터 전개되어온 조정 구간은 마무리되었다. 새로운 시작 또한 이미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내 종목들의 움직임은 매우 조심스럽게 전개되고 있다. 시세흐름이 강화되어 따라가면 멈추고 물려 버리고, 급한 마음에 손절을 단행하면 다시 돌려 버리는 일련의 과정이 반복되고 있는 시장이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수익과는 멀어진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차분한 가운데 중요 구간을 넘어서는 종목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앞서 가는 종목들의 시세에 절대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세의 연속성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한 형태의 흐름은 우리 거래자들이 확연하게 느끼지 못하는 사이 진행되고 있다.
즉, 지금 시장은 매일 수없이 매매를 해야 하는 전업투자자보다 주린이라 불리우는 본업을 가지고 매매에 적극적이지 않은 투자자들이 유리한 상황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시장은 천천히 시작되고 있을 뿐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세상을 향해 가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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