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子 에이에스티지, 800억원 규모 美공군 고등훈련기 동체 부품 공급 계약 체결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업체 아스트의 자회사 에이에스티지(ASTG, 대표이사 변상봉)가 미국 트라이엄프(Triumph Aerostructures)社와 약 8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액의 430%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미국 보잉(Boeing)社가 지난 2018년 선정된 미공군 차기 고등훈련기 사업 관련 수주다. 보잉으로부터 차기 고등훈련기인 T-7A 레드호크(T-7A Red Hawk)의 동체 제작을 트라이엄프가 직접 수주하고 에이에스티지와 동체 부품에 대한 350대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부터 2032년까지다
T-7A 레드호크는 세계 최대 항공업체인 보잉이 개발한 미국 공군의 차기 훈련기로 현재 노후화된 훈련기 T-38을 대체할 예정이며,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훈련기·경공격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에스티지는 T-7A가 미 공군의 기본 수요 단위인 350대를 시작으로 미 해·공군 경공격기, 가상 적기, 해외 판매 등으로 향후 수요는 3000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에 따른 부품 수주액 증가와 매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설립 초기 당사의 매출처는 모회사인 아스트로 편중됐었으나, 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2019년부터 중국 AVIC社 산하 SACC社를 시작으로 싱가폴 MRO업체인 STEA社 등과 계속해서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며, “특히 이번 계약은 아스트와 에이에스티지가 민항기 사업부문 외 군용기 사업 진입을 위해 지속 노력한 결과가 미공군 사업의 첫 대규모 수주로 이어진 점에서 매우 유의미하며, 회사는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에스티지는 이번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를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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