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루멘스, 美 IT 대기업 자율주행 자회사와 전장용 마이크로LED 개발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닥 상장사 루멘스가 국내외 완성차 기업과 전장용 마이크로LED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넥티드카 시대에 발맞춰 마이크로LED 제품을 TV 부문에서 전장용으로 넓혀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루멘스와 전장용 마이크로LED를 개발중인 기업에는 미국 IT 대기업의 자율주행 자회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루멘스 관계자는 28일 “샘플을 제공하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코로나로 인해 현재는 홀딩된 상태”라며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해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니LED 파일럿 생산라인을 국내에 두고 있는 루멘스는 전세계 중대형 패널용 LED 패키징 4위 업체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로 TV, 모니터, 노트북용 LED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차에는 차량용 LED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루멘스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LED 양산에 성공했다. 마이크로LED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구현한 초소형 LED로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형태, 해상도에 제약이 없고,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와 비교해서 발광효율과 내구성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루멘스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CES2021)에 참가해 ‘미래 자동차용 마이크로 LED 헤드램프’ 를 선보이고, 전장용 마이크로LED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 제품은 간섭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이 적용돼 상대방 차량 혹은 보행자의 눈부심을 차단해준다. 이밖에 루멘스는 전장용 내부 디스플레이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루멘스는 LED 칩 크기를 10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낮춘 제품을 사용해 마이크로LED TV와 전장용 헤드램프 생산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전기차에서 탑재량이 늘어날 마이크로LED는 실내외용으로 사용 가능해 택시와 버스 등에서 탑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헤드 램프는 항상 동일한 방향에 동일한 광량을 제공해야하는데 마이크로LED는 도로환경이나 환경에 따라서 헤드램프를 구성하는 픽셀을 개별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바닥을 비추거나 헤드램프로 글자를 쓰거나 방향지시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스마트카 시대에서 마이크로LED는 필수로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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