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중저가 5G 요금제 출시…경쟁 본격화

[앵커]

LG유플러스가 새해 5세대 이동통신(5G) 중저가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5G 대중화와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서인데요. 이로 인해 이통3사 간 5G 요금 경쟁이 본격화되며 5G 중저가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LG유플러스가 4만~5만원대 5G 요금제 2종을 내놨습니다. 기존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데이터 용량은 늘어난 게 특징입니다.

먼저 다음 주부터 이용 가능한 ‘5G 슬림+’ 요금제는 월 4만7,000원에 5G 데이터 6GB를 제공합니다. 선택약정을 적용할 경우 월 3만5,250원만 부담하면 되고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는 4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합니다.

이어 29일 선보이는 ‘5G 라이트+’는 신규 가입자들이 이용 가능합니다. 기존에 월 5만5,000원에 9GB를 쓸 수 있던 데이터 제공량이 월 12GB로 늘었습니다. 데이터 소진 시 1Mbps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5G 중저가 요금제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특화 요금제와 결합상품 등으로 ‘요금 혁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SK텔레콤도 이달 월 3만 원대 5G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요금제를 신고한 상태입니다. 월 3만원대에 데이터 9GB, 5만원대에 데이터 200GB를 주는 요금제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텔레콤이 신고한 요금제가 수용되게 되면 통신 3사 중 가장 저렴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더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이 신고한 요금제가 정부에서 수용될지 경쟁사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요금 경쟁으로 인해 중저가 요금제가 쏟아질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