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월18일] 결선투표 불확실성·봉쇄조치 강화로 다우지수 1.2% 하락

◆ 미 증시는 2021년 첫 거래일을 맞이해 조지아주의 상원의원 결선 투표 불확실성과 주요 국가의 봉쇄 조치 강화 부담으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하락.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도 부담으로 작용.
(다우지수 -1.25%, 나스닥지수 -1.47%, S&P500지수 -1.48%, 러셀2000지수 -1.4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44%)
1월5일 예정된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를 앞둔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미 상원 패권을 좌우할 조지아주 결선투표를 놓고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2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석권하면 상원까지 지배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완성됨. 반면, 공화당이 최소한 한 석을 차지할 경우 상원은 공화당의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음.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간발의 차로 승리한 바 있으며, 이번 결선투표 여론조사에서도 양당의 후보가 박빙 상황인 것으로 전해짐.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봉쇄 조치 강화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 독일 정부가 고강도 봉쇄 조치를 당초 오는 1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데서 31일로 연장할 예정이며, 영국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날 저녁 대국민 연설을 통해 강화된 조치를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짐. 한편, 미 뉴욕주에서도 영국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짐.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2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57.1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와 앞서 발표된 예비치를 모두 상회했음. 이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임. 반면,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건설지출은 연율 1조4,594억 달러(계절 조정치)로 전월대비 0.9%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하회함.
국제유가는 OPEC+ 감산정책 이견 및 코로나19 봉쇄 부담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0달러(-1.85%) 하락한 47.62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보험, 산업서비스, 복합산업, 유틸리티, 경기관련 소비재, 화학, 소매, 기술장비, 운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금속/광업, 제약 등 일부 업종은 상승. 종목별로는 델타항공(-3.68%),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3.75%) 등 항공과 라스베가스 샌즈(-2.77%) 등 카지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5.32%) 등 크루즈, 익스피디아(-0.78%) 등 여행 등 항공/여행 관련 업체들이 하락했고, 애플(-2.47%), 아마존(-2.16%), 페이스북(-1.54%), 알파벳A(-1.51%), 넷플릭스(-3.30%) 등 주요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 반면, 테슬라(+3.42%)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 물량 호재 등에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모더나(+6.95%)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 속에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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