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옵티머스’ 금감원 감사…“NH투자증권, 직접 확인 안 해”

[앵커]
감사원이 금융감독원의 옵티머스 검사·감독이 적정했는지를 두고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사를 청구한 참여연대는 "금감원에 대한 문제제기가 타당하다고 인정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기자]
감사원의 감사실시 여부 결정 통보서입니다.
지난 10월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옵티머스 관련 금감원 공익감사 청구에 대한 통보섭니다.
시민단체들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기 전 막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금감원이 적극 대처하지 않았고, 오히려 옵티머스의 편의를 봐주거나 도와준 정황이 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제기된 감사요청 사항은 옵티머스 펀드 문제를 인식하고도 적절한 검사·감독을 하지 않은 경위와, 2018년 이혁진 대표에 대한 진정 민원을 각하 처분한 경위, 2017년 금융위의 적기시정조치 유예결정과 관련해 옵티머스 측에 무엇을 조력했는지 등입니다.
이들은 NH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 감독을 받고 있다'는 옵티머스 설명을 금감원에 확인했는지도 감사해야 한다고 했지만, 감사원은 "사전 조사 결과 직접 확인한 사실이 없다"며 조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금융당국의 검사결과와 적기시정조치 처리결과 문서 등을 확인했다는 입장입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지난 10월 15일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금감원의 관리 감독이 적절했는지 들여다봤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DLF 사태 공익감사 청구로 지난 7월 금감원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주 감사 대상에 옵티머스와 라임이 포함됐다는 것입니다.
감사원 측은 이번 감사 결정이 최 원장이 언급한 기존의 감사를 확대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일정이나 계획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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