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 “넷마블, 밸류에이션 매력 부족해”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화투자증권은 4일 넷마블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신작 흥행과 기존 게임의 매출 상승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상회하겠지만,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넷마블은 4분기에 매출액 6,888억원과 영업이익 9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존 게임들은 연말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며 소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지난 11월 출시한 신작 <세븐나이츠2>가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븐나이츠2>의 흥행으로 인해 자체 IP와 게임 개발 경쟁력을 한번 더 입증했다”며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 안정세가 주가 상승에 결정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보다 높은 이익 체력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라며 “3분기 마케팅비가 전 분기 대비 3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7%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에도 신작 흥행에 따른 매출 증가로 이익 수준이 올라올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예정된 신작 라인업이 경쟁사들에 비해 많다는 점은 우호적인 측면”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넷마블의 시가총액에서 빅히트와 코웨이 등 투자자산 가치 2조6,000억원을 제외하면 2021년 PER은 약 20배 수준으로, 국내외 경쟁업체들의 밸류에이션과 비교했을 때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자체 IP 기반의 흥행 장기화가 가시화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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