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1월27일 오전 시황]“잘 안빠지면 올라가게 되는 것이 주식의 속성”

개장 초 특별한 흐름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단기 상승에 대한 이식매물 출회는 여전히 아침마다 반복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를 위시한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들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가운데, 지수관련 대중주들 또한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반면, 종목들은 제약, 바이오를 필두로 2차전지, 통신장비 등이 양호한 가운데, 순환 형태의 시세 흐름 또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처럼 오랜 기간 넘어서지 못한 고점을 넘어서서 단 1p만 상승해도 사상 최고치가 경신되는 구간에서 시장참여자들은 매매에 대한 자신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 여차하면 고점에서 크게 밀릴 수 있다는 잠재적 불안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주식 보유자들 역시 언제든 매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 상황이라면 매도 준비자들의 증가와 매수 대기자들의 소극적 대응은 시세의 하락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은 시장이 잘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이미 이러한 부분들이 사전에 계속해서 이어져온 상황이기에 실제 현재의 가격대에서 마음 편히 팔 수 있는 주식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또한 어느 정도 큰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이미 시세에 대한 민감도는 크게 줄어든 상태이기에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이어져온 조정구간에서 팔지 않았다면, 앞으로 당분간 쉽게 매물화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상황은 불안한 듯하나, 실제 시장 내부적인 수급 균형상 지난 9월과 10월의 불균형과 동일한 불균형상태 하에 있는 것이다. 다만, 방향이 달라졌을 뿐이다. 즉 지금은 수요가 매우 우세한 수급 불균형상태이기에 불안정한 심리적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하락이 나타나기 힘든 것이다.
잘 안빠지면 올라가게 되는 것이 주식의 속성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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