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1월10일]코로나 백신 개발 '청신호'에 다우·S&P500 급등...나스닥은 1.5%↓

미 증시는 대선 불확실성 완화 및 화이자(+7.69%)와 바이오엔텍(+13.91%)의 코로나 백신 임상 결과 발표로 상승. 특히 코로나 대 유행의 타격을 받은 항공, 레저업종 등이 급등. 더 나아가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금융과 에너지 업종도 강세. 반면, 언텍트 수혜종목들이 하락하는 등 차별화가 진행되며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
(다우지수 +2.95%, 나스닥지수 -1.53%, S&P500지수 +1.17%, 러셀2000지수 +3.7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25%)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커진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개장 전 보도자료를 통해 3상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0%를 넘었다고 밝힘. 이와 관련 화이자는 美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신약승인 권한을 갖고 있는 각국 보건 규제당국에 이달말 이전 백신 사용 허가를 받기 위한 신청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음. 이에 화이자 주가가 7% 넘게 급등했으며, 항공, 카지노, 크루즈, 여행 등의 업종들이 큰 폭 상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AP통신은 동부시간으로 지난 7일 오전 11시26분 "바이든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했다"고 속보를 보낸 후 곧바로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보도했음. AP통신은 "바이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고 미국의 46대 대통령이 된다"며 승리를 기정사실화했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지난 7일 "분열이 아닌 통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언급하면서 승리를 선언했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하고 재검표 우려 등이 남아있지만, 법원 판결 등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모습.
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날 코로나19 백신과 미 선거 등을 발판으로 경제가 'V'자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음.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점은 부담으로 작용.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004만2,654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사망자도 23만7,835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짐. 닷새 연속 10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지난 7일에는 신규 확진자 12만8,412명으로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음.
한편, 코로나19 수혜주로 강세를 보이던 주요 기술주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대형 기술업체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겹치면서 약세를 보임.
국제유가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에 급등.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15달러(+8.48%) 급등한 40.29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에너지, 운수, 산업서비스, 소매,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자동차, 복합산업, 화학, 의료 장비/보급,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화이자(+7.69%)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속에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델타항공(+17.03%), 사우스웨스트항공(+9.70%),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19.15%) 등 항공과 익스피디아(+24.57%) 등 여행, 윈 리조트(+27.69%) 등 카지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28.79%) 등 크루즈 등 항공•여행 관련 업체들이 폭등 마감. 반면, 화상회의 앱 기업인 줌(-17.37%), 넷플릭스(-8.59%), 아마존(-5.06%), 애플(-2.00%) 등 주요 기술주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대형 기술업체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겹치면서 하락.[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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