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0월 28일] 美증시, 코로나19 재확산…경제 봉쇄 우려에 급락

미 증시는 경제 봉쇄에 따른 경기 회복 우려 속 유럽 증시가 2~4% 급락하자 하락 출발. 특히 프랑스와 독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는 코로나 사태로 경제 봉쇄를 확대 발표하자 공포 심리가 더욱 높아짐. 한편, 전일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MS(-5.06%)가 급락하자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된 점도 악영향.
(다우지수 -3.43%, 나스닥지수 -3.73%, S&P500지수 -3.53%, 러셀2000지수 -2.9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39%)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재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미국에서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 수준으로 급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봉쇄조치가 강화되고 있음. 특히, 시카고는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키로 했음. 존스홉킨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83만3,396명에 달했으며, 사망자는 22만7,320명으로 집계됐음. 뉴욕타임스는 지난 하루 동안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만4,410명이 늘어났다고 보도했음. 일주일 평균으로는 하루 7만3,094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해 앞선 2주일 평균에 비교해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등이 전국적인 차원의 봉쇄 조치를 발표했음. 식당과 술집 등이 다시 문을 닫고 모임 규모도 제한될 예정이며, 두 국가의 봉쇄 조치는 약 한 달간 유지될 예정임.
대선 및 추가 경기 부양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합 주(州)를 중심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불분명한 대선 결과가 나올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짐. 대선 불확실성 속에 추가 부양책 합의가 대선 전 합의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부양책 지연에 따른 경제 타격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
한편, 시장심리를 반영하는 지표인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0.78% 폭등한 40.28을 기록해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
국제유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재봉쇄 우려 및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8달러(-5.51%) 하락한 37.39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속/광업, 에너지, 기술장비, 운수, 경기관련 서비스업, 화학,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소매, 개인/가정용품, 유틸리티, 음식료,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델타항공(-3.45%), 사우스웨스트항공(-4.48%),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4.59%) 등 항공과 익스피디아(-3.41%) 등 여행, 윈 리조트(-3.93%) 등 카지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7.42%) 등 크루즈 등 항공•여행주들의 하락세가 이어짐. 아울러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기업 대표들이 상원 청문회에서 여론 조성 문제 등을 두고 의원들과 격론을 벌인 가운데, 페이스북(-5.51%), 알파벳A(-5.51%), 트위터(-5.34%)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4.96%)도 전일 장 마감 후 호실적 발표에도 큰 폭 하락. 애플(-4.63%), 테슬라(-4.39%) 등도 하락했고, 국제 유가 급락 속 엑슨모빌(-3.81%)과 쉐브론(-3.78%)이 동반 하락.[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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