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0월19일 오전 시황] "잠재적 압박매물, 반강제적으로 정리중"

개장하면서 원 달러 환율이 급한 하락세를 기록하며 1,141원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은 하단 1,090원까지 열려있는 구간이며, 원화 강세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수는 유입될 수밖에 없다. 개장초 매도를 시작한 외국인은 9시20분을 기점으로 순 매수로 전환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여전히 대선에 의해 압박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 주말 불거진 바이든 아들의 마약 관련 영상이 바이든의 압승 예상에 악재로 작용하게 되고, 그로 인해 시장 또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게 됨에 따라 시장의 불안요소는 확대될 수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대선으로 인해 시장이 압박을 받는다면 대선 이후 시장은 빠른 회복이 가능해지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시장은 우호적인 환율에 의한 시장 내 수급구조는 개선되나, 일반 개인들의 심리적 불안감은 여전히 크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개별 종목들은 개인들이 물려버린 상황이기에 시세의 탄력이 나타나지 못하게 되는 것고 추가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매물이 매물을 빠르게 불러오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수관련 주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참여는 오히려 개인들의 선호 종목군들에 대한 매도 욕구를 더욱 가속화 시키게 됨에 따라 가격 하락의 속도가 빨라지게 되며 매물로 인한 하락의 확산이 빠르게 전개되는 중이다. 현재 절대다수의 종목들이 빠른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시장과 해당 기업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닌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절정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주 상장한 빅 히트의 주가가 상장 후 고가 대비 -50%에 달하는 폭락이 여타 종목들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빅 히트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물타기용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종목에 대한 매도를 단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빅 히트를 제외한 일반적인 종목들에 대해서는 잠재적 압박 매물들이 반강제적으로 정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요되어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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