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삼성증권 자본시장법 위반 신속 조사할 것"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과 관련해 삼성증권을 조사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종합감사 전에 삼성증권 조사 계획을 알려달라'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요청에 "최대한 만들어지는 대로 보고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삼성증권이 제일모직의 자문사임을 숨기고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합병 찬성 의결권을 위임받은 것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이 아니냐”고 물었고, 윤 위원장은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윤 원장은 “최대 업무 정지까지 가능한 심각한 위법 사항인 것도 맞지 않느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기관제재 종류로는 인가취소, 영업정지, 시정·중지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5가지가 있다.
영업정지는 대주주 적격과 신규 인허가가 제한되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직원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동원하고 딜로이트안진에 삼정KPMG가 작성한 합병비율 검토보고서를 제공했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전날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의 질의와 관련해 "삼성증권의 이해상충 부분은 조사를 나가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금감원과 함께 협의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증인으로 국감장에 출석한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은 "당시 삼성증권에서 근무를 안 해 내용을 잘 모른다"는 등의 답변을 내놨다./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