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0.1∼0.33%p↑…“최저금리에 속도 조절”
[앵커]
국내 주요 은행이 최근 한 달 사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큰 폭으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상 최저 기준금리에 주택대출 금리도 연 1%대에 근접하면서 은행들이 위험관리를 위해 속도 조절을 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기자]
국내 5대 주요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을 제외한 4곳의 오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 기준금리가 한 달 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단과 하단이 모두 상승한 곳은 신한과 하나은행으로, 신한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주택대출 금리는 모두 연 2.64∼3.89%입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9일보다 금리대가 0.33%포인트 높아진 겁니다.
하나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2.612∼3.912%로, 상단과 하단이 각각 0.132%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신한은행은 금융채 5년물을, 하나은행은 6개월물을 기준으로 주택대출 금리를 산정했습니다.
남은 은행 3곳은 은행연합회가 산출하는 코픽스를 금리 산정 기준으로 삼는데,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0%로 7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보통 코픽스 변동에 따라 은행 주택대출 변동금리도 같은 폭으로 움직였지만, 최근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조정하면서 오늘 금리 움직임은 각기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국민은행은 연 2.62∼3.82%로 책정했는데, 최저·최고금리가 0.09%포인트 올랐습니다.
농협은행은 연 2.23∼3.64%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향조정됐고, 우리은행은 연 2.28∼3.88%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렸습니다.
주택대출 금리가 연 1%대에 근접하면서 원가 방어가 필요해진 은행들이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빠르게 늘어나자 숨 고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익 8142억원…중기대출시장 점유율 24% 넘었다
- BNK금융 1분기 순익 1666억원…전년比 33.2%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2“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 3'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4中 BYD, 안방 모터쇼서 신차 대거 출품…“보급형부터 슈퍼카까지”
- 5'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6고창군,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설계 용역 보고회
- 7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개최
- 8경북테크노파크, 2025년 경북지역 기업지원 통합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 9대구행복진흥원, 제11기 꿈드림 청소년단 위촉식
- 10오경준 대구경북병무청장, 특수학교 경희학교 방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