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삼성전자, 엔비디아 ARM 인수는 호재”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삼성증권은 15일 삼성전자에 대해 “엔비디아의 ARM 인수는 호재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했다.
황민성 연구원은 “앞서 13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 영국 ARM을 400억달러(약 47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며 “파운드리(위탁생산)에서 엔비디아는 삼성전자를 점유율 50~60%에 달하는 첫번째 거래처(벤더)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GPU 전문 기업으로 게이밍에 국한된 사업 영역에서 최근 데이터센터로 성장의 중심이 이동 중으로, 엔비디아는 CPU 프로젝트 덴버를 추진하고 있었으나 2016년 중단하고 GPU 산업에 집중해왔다”며 “향후 기존 GPU와 CPU 간 최적화를 통해 AI 향 커스텀 ASIC(주문형반도체) 산업을 목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삼성 입장에선 엔비디아의 주문 확대는 매출 성장과 함께 응용처 확대를 의미한다”며 “GPU(그래픽처리장치)에 강점을 가지는 엔비디아의 ARM 인수는 엔비디아의 CPU(중앙처리장치) 산업 진입을 알리는 변화로, 반도체 산업의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삼성은 전통적으로 부품과 시스템이 통합돼 있고, 삼성의 파운드리는 모바일 위주로 구성된다”며 “엔비디아의 선단공정 제품 주문은 삼성의 파운드리 제품 영역이 모바일에서 그래픽과 네트워크 등으로 응용처가 다변화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기존 HPC(고성능컴퓨팅) 시장에서 인텔과 AMD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포석을 깔면서 향후?IoT(사물인터넷)와 전장 부문에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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