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매수세 위축되며 안정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7·10대책, 8·4공급대책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이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것.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 6월 8일 상승전환한 뒤 7월 6일(0.11%) 최고 상승한 이후 오름폭이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강북지역의 경우 동대문구(0.05%)는 답십리·이문동 등 주거환경 양호한 신축 위주로, 중랑구(0.05%)는 신내(SH이전호재)·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동일했으나, 강북(0.03%)·노원(0.02%)·도봉구(0.02%)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는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및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1%)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01%)는 명일·성내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송파(0.00%)·서초구(0.00%)는 매수문의가 줄며 보합 전환했다.
한편, 인천(0.02%) 아파트값도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경기(0.15%) 역시 전주(0.18%)대비 오름세가 줄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7·10대책, 8·4 공급 대책이 잇따라 나오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차츰 둔화하고 있는 분위기다"면서 "앞으로의 아파트값 움직임을 좀 더 지켜봐야 추세적으로 굳어질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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