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7월22일] 코로나 백신 호재에 상승…미중 마찰로 상쇄

미 증시는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정부의 구매 소식으로 상승 출발. 다만, 미-중 마찰 격화 소식이 이를 상쇄시키며 그 폭은 제한.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점은 하락 요인. 그러나 장 후반 공화당이 추가 실업수당 금액을 400 달러로 줄이는 대신 기간을 올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하자 상승 전환 성공. (다우지수 +0.62%, 나스닥지수 +0.24%, S&P500지수 +0.57%, 러셀2000지수 +0.1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42%)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이 잇따르는 등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미 보건복지부(HHS)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3차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을 입증하면, 1억회분을 19억5,000만 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음. 아울러 추가로 5억회분을 확보할 수 있는 조항도 계약에 포함됐다고 밝힘.
최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60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독일에서 진행한 이번 시험 결과 두 차례 백신을 복용한 접종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음.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도 1단계 임상시험 결과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발표한 바 있음.
미 정부와 의회가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 실업보험 추가 지원 등 주요 프로그램이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여야 견해가 엇갈리고 있지만,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정치권이 월말 전에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음.
다만,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미 국무부는 “미국인의 지적 재산권과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했음. 이에 왕원빈 중 외교부 대변인은 “잘못된 결정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며, “미국이 고집을 부린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대응했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임.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스냅은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지만, 순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아울러 일간 사용자 수가 시장 예상에 못 미쳤음.
유나이티드 항공은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손실은 16억 달러 이상을 기록. 다만, 이날 장 마감 후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
한편,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전기차 보조금 등에 힘입어 2분기 1억400만 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에 테슬라는 4분기 연속 이익을 달성해 몇 개월 내 S&P500에 편입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음. 마이크로소프트도 코로나19 여파에도 게임 사업 부문 및 PC 수요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발표.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이 둔화된 모습을 보임.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등에 약보합.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04달러(-0.10%) 하락한 41.92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유틸리티, 자동차, 금속/광업,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스냅A(-6.22%), 유나이티드 항공(-4.23%)이 실적 실망감 속에 하락한 반면, 테슬라(+1.53%)와 마이크로소프트(+1.44%)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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