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스타 결론 하루 앞…‘정부 중재’ 변수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인수 무산 위기에 정부가 중재에 나서며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측에 선결 조건 이행을 제시한 마감 시한은 오는 15일.
이날 까지 1,700억 원에 달하는 미지급금을 해결하지 않으면 계약은 파기될 수 있습니다.
이에 이스타는 최근 미지급금 규모를 1,000억 원 미만으로 줄여 나가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10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2개월분 임금 반납에 동의하는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조종사노조를 제외한 직원 1,261명 중 42%가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 중 75%가 임금 반납에 찬성했습니다.
또한 리스료와 유류비 등도 관계사와 협상 중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가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극적 합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양측을 만나 M&A 성사를 촉구한 데 이어 고용노동부도 이스타 직원들의 임금 반납 의지 등을 제주항공에 전달했습니다.
한편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 간 재협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허희영 / 항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HDC 현산이 계속 결정을 미루고 있는데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을 만나고 나서 좋은 소식이 안 전해지는 것을 보아서는 (이번 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 정보시스템 재난․재해 모의훈련 강평회 개최
- 2대구행복진흥원, 노래 동아리 '피날레' 버스킹 공연 진행
- 3경산교육지원청 Wee센터, 학교폭력 예방 특별교육 진행
- 4수성구, ‘수성구형 우수어린이집’ 4개소 선정
- 5국민연금의 경고?…해킹사태 SKT 주주권 행사 예고
- 6‘IPO 도전’ 무신사, 자회사 16곳 중 13곳 ‘적자’
- 7가동 중단 ‘한 달’…금호타이어, 공장 이전 속도 내나
- 8‘틱톡’ 못 놓는 트럼프…매각 시한 연장 ‘세 번째’
- 9롯데건설, 신용등급 하향…도시정비 돌파구 될까
- 10가평군, '접경지 개발'에 주민 의견 반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