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5일 오후 시황] "시장중심종목군, 주도주 부상 시간 점점 다가와"

시장 외형적으로는 매우 제한적인 범위내에 위치하고 있기에 외부에서 시장을 볼 때 특별한 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시장내부에선 종목간 희비가 교차하는 상황이 연출중이다. '부익부 빈인빅' 현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에 대해 느끼는 부분도 양극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코스피지수만을 놓고 볼 때 그다지 별볼일 없는 시장일 것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삼성전자의 경우에도 이미 3월부터 강조했던 4만6,100원 ~ 5만1,200원 범위내어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에 체감온도는 낮은 편일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계속해서 강조한 IT하드웨어 종목군은 반도체, 전기차용 2차전지, 핸드셋, IT부품, 디스플레이. 통신주들은 이들 그룹내에서 계속된 순환 과정을 거치면서 상승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 시장에서 여전히 부정적 견해를 가진이들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시장에 대한 판단은 결국 시장을 따라 변하게 된다. 시장중심종목군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IT하드웨어에 대한 접근은 현재로선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가격에 대한 부담이 낮은 종목들에 대한 접근은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계속 강조해온 것이 시장은 시장중심종목군이 시장주도주로 부상하게 되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했었다. 현재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시장중심 종목들에 대한 접근은 시도조차 하기 힘들어지는 시장이다. 그러나 현재 가격의 상승이 아직은 미비한 수준이기에 시세에 대한 부담을 가지는 것이다. 지금부터 한두단계 더 레벨업될 경우 결국 지금의 시장중심종목에 대한 과감한 접근을 시도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돈과 사회적 현상이 결합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 바로 업황 모멘텀과 자금이 결합될 때이다. 지금의 시장은 이미 지난 3월 말 이후 시작된 것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과 단순한 기업내재가치에 기반을 둔 가치투자전략은 현재의 시장에선 무용지물에 가깝다. 그저 시장이 얘기하는데로 맡겨두고 시장과 함께 흘러가야 하는 때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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