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이뮤노믹 대표 “코로나 백신, 뇌종양 치료제 개발 총력”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현실의 상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코로나 19의 진단이나 치료제로 사용가능한 항체를 만들어낼 역량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Washington Business Journal)이 최근 코로나 19사태와 백신 개발과 관련, 이뮤노믹 테라퓨틱스(Immunomic Therapeutics Inc.)를 집중 조명하면서 3일 윌리엄 헐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19 백신 개발과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했다.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에이치엘비가 지난 1월에 인수를 결정한 메릴랜드 소재 바이오 기업이며,윌리엄 헐 대표는 이뮤노믹의 설립자이자 CEO다. 2006년 미국 메릴랜드에서 존스홉킨스대학 톰 어거스트 교수와 사업을 시작해 ‘UNITE(UNiversal Intracellular Targeted Expression)’라는 면역치료백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제약업계 2위인 아스텔라스사에 알레르기 백신 기술을 이전(라이선스 아웃)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항암 치료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에이치엘비가 대대적인 투자와 인수 소식을 전하며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인터뷰에서 헐 박사는 “교모세포종(악성 뇌종양)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하고,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1월 말 에이치엘비(HLB)로부터 자금을 확보했다”며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제 개발에 대해서는 “임상 1상의 결과를 보면, 우리의 뇌종양 치료제는 환자들에게 빨리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뇌종양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와 해외에 뇌종양 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로 세포치료제 뿐만 아니라 Off-the-shelf 치료제인 핵산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핵산 치료제는 진단 후 바로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지난달 이뮤노믹이 나스닥이나 코스닥 시장에 IPO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헐 대표는 IPO에 대해 “내년 1분기에 시장이 호조를 보이길 바란다”며 “안정된 자금 상황을 바탕으로 2023년에는 교모세포종 치료제가 전세계에 완전히 상용화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