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반토막” 설계사 울고, 온라인보험 웃고
코로나19 여파, 보험설계사 영업 직격탄
"실적·수입 반토막…생계대책 마련해야"
온라인보험 가입 증가세…디지털화 촉진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앵커]
코로나19가 우리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전통 금융산업인 보험도 이를 피할 수 없는데요. 당장 영업에 직격탄을 맞은 보험설계사들은 생계를 걱정할 처지에 놓였고, 보험사는 디지털 전략을 통해 비대면 업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15년째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A씨.
안 거쳐본 보험사가 없단 그는 올해가 가장 힘들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보험설계사 A씨
“평소에 100만원 벌었다고 하면 지금은 20~30만원 벌거나, 아예 실적이 없는 사람들도 많아요. 코로나19 사태 터지면서.”
설계사들이 직접 사람을 만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업.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들이 대면 접촉을 꺼리는 탓에 영업에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전화로 영업하는 설계사들도 최근 콜센터 집단감염 발생으로 생계가 끊길 위기입니다.
40만명에 달하는 보험설계사.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싱크]
“생계 대책 마련하라! 생계 대책 마련하라!”
[인터뷰] 오세중 / 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 위원장
“(자체 설문조사에서) 작년 대비 수입이 30~50% 이상 줄었다는 답변이 많았고요. 수입이 90% 이상 줄었다는 분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감염병 충격에 보험시장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사는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나섰고, 사람들도 온라인 보험상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의 1월과 2월 접속 건수는 지난 한 해 월평균보다 58%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석호 /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인터넷, 모바일 등 온라인 채널은 상대적으로 보험가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채널은 금융의 디지털화를 촉발하는…”
사태가 길어질수록 보험 수요가 줄고, 기존 보험을 깨는 대규모 해약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김서진 /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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