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전 세계 부양책 도입 가속 기대…다우, 9.36% 폭등 마감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에 대해 국가 비상사태를 전격 선언
유럽연합(EU) 약 370억 유로 규모의 투자기금 계획 발표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세계 각국의 부양책 도입 가속화 기대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5.00포인트(9.36%) 폭등한 2만3,185.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0.38포인트(9.29%) 치솟은 2,71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3.07포인트(9.35%) 폭등한 7,874.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3일) 미 경제방송 CNBC는 주요 지수의 상승 폭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우지수는 포인트 기준 상승 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로나19에 대해 국가 비상사태를 전격 선언했다. 비상사태 선포로 약 500억 달러의 자금을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드라이브스루' 검사 등을 비롯한 코로나19 검사 능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 등이 코로나19 대응 법안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는 발언을 잇달아 한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코로나19에 맞선 주요 정책 당국의 부양책은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에서 적극적인 재정 부양책에 대한 약속이 나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근로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은 약 370억 유로 규모의 투자기금 계획을 발표했다. EU는 또 회원국에 재정 준칙인 '안정·성장협약' 적용 유연성을 부여하는 조항을 가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일본은행(BOJ)과 중국 인민은행(PBOC) 등도 유동성 공급 확대 방침을 일제히 밝혔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나 QE 등이 단행될 수 있다는 기대도 한층 커졌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37% 하락한 57.83을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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