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팬엔터테인먼트, 채널확대 수혜+한한령 해제 기대감”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KTB투자증권은 14일 팬엔터테인먼트에 대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신규채널 확대 수혜와 함께 중국의 한한령 해제 시 보유 IP의 수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제작을 중심으로 영화 및 음반 제작 사업까지 영위하는 종합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주요 작품으로 겨울연가, 소문난 칠공주, 찬란한 유산 등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총 4편의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제작하며, 부진했던 2018년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했다. 특히 2019년 하반기 KBS에서 방영된 ‘동백꽃 필 무렵’은 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히트를 기록했다.
김재윤 연구원은 “2019년‘왜그래 풍상씨’와 ‘동백꽃 필 무렵’의 연속 히트로 콘텐츠 제작능력은 재평가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2020년에도 4~5편의 드라마 방영이 예상되며,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중파에서 OTT, CATV, 종편 등으로 채널이 확대되는 점도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등 신규 OTT 채널로의 2차 판권 수익은 신규 실적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팬엔터테인먼트가 한중 관계 개선 시, 중소형 드라마 제작사 중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중국 타킷의 겨울연가2에 대한 자체제작을 진행했으나, 2018년 5월 한한령 확대로 관련 프로젝트는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그는 “겨울연가2 외에도 한한령 이후 방영된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진핑 주석 방한 및 2020년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옥으로 사용중인 동사 보유 상암동 사옥(총 18층 규모) 가치는 약 6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동사의 유형자산 및 영업가치를 감안 시, 현 시가총액(13일 기준) 723억원은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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