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 3000억 규모 지분 맞교환...ICT 산업 지각 변동 예고
SK텔레콤은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 ·미래 ICT 등 4대 분야에서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력은 지분 교환이 수반돼, 단일 영역에서의 MOU체결보다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양사 간 ‘시너지 협의체’를 신설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가 해당 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수행한다.
SK텔레콤과 카카오의 협력 소식에 주식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강윤구 데일리머니 전문가는 “SK텔레콤과 카카오가 경쟁적인 관계에서 지분 교환이 수반된 협력을 했다는 점은 향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카카오의 주가가13만5,000원~14만원 선에서 지속적인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데다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있는 카카오M 및 다양한 IP를 보유한 카카오페이지와 SKT의 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브의 협업이 기대돼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통신 분야 1위인 SK텔레콤과 모바일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가진 카카오의 협력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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