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아시아 NPL거래 공동 플랫폼’ 구축 제안

[앵커]
아시아 각국의 금융사 부실채권을 국경을 초월해 거래할 수 있는 공동 플랫폼을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권 경제 특성상 부실채권, 즉 NPL 시장이 활성화되면 금융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공동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됐습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아시아 공동의 NPL 거래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은행 등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인, NPL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표준화된 정보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 투자 시장을 활성화하자는 겁니다.
[인터뷰] 문창용 / 캠코 사장
“각국의 NPL 거래와 관련한 법적인 제도들이 상당히 많이 상이하고요. 또 각국의 IT 발전 단계도 서로 상이하기 때문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캠코가 공식 제안하면서 설립된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포럼, IPAF는 오늘(26일) 다섯번째 연례포럼을 열고, 사모펀드 및 자산운용사의 국내외 인사들과 IMF와 WB 등 국제기구와 함께 ‘아시아 부실채권 시장 개발’을 논의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디와카르 굽타 ADB 부총재 역시“미중 무역분쟁은 장기화되고 아시아권 경제 둔화도 두드러지고 있다”며, “연쇄적으로 확산되기 쉬운 금융 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NPL시장에 대한 계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디와카르 굽타 /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선진국의 부진에 따른 리스크에 아시아 국가가 대응하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아시아권 거시 경제 상황 악화는 은행 분야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키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의 구조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를 한 바퀴 돌아 다시 한국에서 열린 IPAF.
2013년 출범 이후 공적 자산관리사(AMC) 외에 각국 예금보험공사도 참여하며 금융안전망 인프라 성격이 강화되는 한편, 역내 기관들이 공동 연구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국제기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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