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인텔리안테크, 버진그룹·에어버스·소프트뱅크 등과 우주인터넷 개척 소식에 상승

2000년대 후반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우주분야의 창업 활동이 대폭 증가하면서 새로운 우주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는 가운데 세계 1위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업체 인텔리안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인텔리안테크는 전 거래일보다 2.44% 상승한 3만5,650원을 기록 중이다.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군집 위성’(constellation), ‘우주여행’, ‘에너지 및 자원’, ‘발사 비용 절감’, ‘우주탐사에서의 국제협력의 확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군집위성 분야에서도 스페이스-X 및 원웹(OneWeb) 등의 기업이 수백에서 수천 기가 넘는 위성으로 우주 인터넷이나 지상 감시 및 관측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존 지상 인프라 기반의 인터넷 사업을 뛰어넘어 지구상의 모든 곳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며 “감시 및 관측을 중단 없이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인터넷망 구축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원웹’(One Web)과 안테나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원웹의 글로벌 위성 네트워크, 브로드밴드 통신망이 구축되면 통신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텔리안테크는 다양한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를 개발해 시장 및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관련업계는 군집 위성을 이용해 우주인터넷 시대가 열리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과 같은 기존 사업자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우려했다. 버진그룹, 에어버스, 소프트뱅크 등이 투자한 원웹 프로젝트가 현재 가장 앞서 있다. 원웹은 지난 2월 첫 인터넷 위성 6기를 발사한 바 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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